이금(伊金)
고려후기 미륵불이라 자칭하며 사람들을 기만한 승려. # 내용
강원도 고성 출신. 미륵불(彌勒佛)이라 자칭하면서 여러 사람을 속였다. 그는 스스로 석가모니불을 강림하게 할 수 있다 하였고, 다른 귀신에게 기도하고 제사를 지내는 자나 말과 소의 고기를 먹는 자, 재물을 남에게 나누어주지 않는 자는 반드시 죽을 것이며, 자신의 말을 믿지 않으면 3월에 해와 달이 빛을 잃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 그가 술법을 부리면 푸른 꽃이 피고 나무에서 곡식이 열리며, 한번 심어서 두번 수확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의 말에 우매한 백성들이 믿고 ...